[뉴있저] 홍콩 시위 확산...국제 갈등으로 번지나? / YTN

2019-08-13 21

■ 진행 : 변상욱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전가림 /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홍콩 국제공항의 항공편 운항이 반정부 시위의 영향으로 또다시 모두 취소됐습니다. 홍콩 시위 진압에 중국 당국이 직접 개입할 거라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호서대학교의 전가림 교수를 모시고 이번 홍콩 시위대 공항 점령 사태 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전가림]
안녕하세요?


대개 국가의 정말 변란이면 정부종합청사를 점거하고 그러면서 하는 게 공항을 점거하고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건데 시위대가 공항으로 가는 건 왜 그렇습니까?

[전가림]
아무래도 공항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이 대단할 겁니다. 왜냐하면 공항은 일국의 관문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외국 여행객도 많고 또 아무래도 국제적인 영향을 파급시킬 수 있는 그런 중요한 자리라고도 볼 수 있겠죠. 특히 홍콩 국제공항이 90여 년의 역사 속에서 지금같이 폐쇄위기를 처음 겪었는데요. 일단 시위대들이 공항을 가게 된 이유에는 접근성이 좋다는 것을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또 지금까지 홍콩 시위를 얘기하면서 많이 얘기되고 있는 게 폭력사태인데 그 폭력사태가 제대로 보도되지 않았는데요. 적어도 국제공항 안에서의 폭력사태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폭력사태를 어느 정도 축소시킬 수 있는 그런 근거도 되고 또 상대적으로 더 잘 알릴 수 있는 그런 근거도 되죠. 그리고 홍콩공항이 갖는 국제적인 위상도 상당합니다.

여객운송량으로 보게 되면 2017년 기준에 의하면 세계 8위거든요. 1년에 약 7000만 명 정도가 홍콩 국제공항을 거쳐서 나갑니다. 그리고 화물 물동량 같은 경우에는 지금 세계 1위입니다. 1년 연간 처리 규모가 500만 톤 정도 되거든요. 그래서 어떤 이러한 국제적인 위상, 상징성 그리고 지금의 홍콩 사태를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을 했고 또 지리적인 접근성도 상당하다.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지금 중국의 교통 허브 역할도 동시에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중국 내륙 지역에 있는 중국인들한테도 이 홍콩 사태의 문제성을 전파할 수 있는 그런 계기도 될 수 있겠죠.


보니까 지하철 운행을 중단시킨다거나 도로를 점거한다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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